공황클리닉게시판

님보다 고생 더 했으면 더한 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5 10:18 조회121회 댓글0건

본문

전 올 초에 겪었더랬죠..극심한 불안감..초조감에 제대로 누워있지도 못해 쪼그려 앉아 있었고..지독한 소화불량에 먹으면 다 토하고..먹는게 두려워져 밥 먹을때마다 공황이 왔지요..하루종일 가슴이 콩콩 뛰고..잠은 당연히 못자고..핑글 핑글 도는 현기증에..눈은 엄청 침침해서 방에 켜둔 형광등 불빛도 못 쳐다봤지요..뒷목은 늘 뻣뻣하고..이렇게 미쳐가는구나하고..죽을 결심까지 했더랩니다..

저 지금은 어떠냐구요..
약 끊은지..3개월이 되어가고요..요새는 철이라두 다 ㅆㅣㅂ어먹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식욕을 자랑하고..잠은..한 밤중에 8개월 아가가 울어재껴도 못 일어날 정도로 깊게 자죠..남편이 밉다고 하더군요..어쩜 글케 깊이 자는지^^..하루 종일 뛰던 가슴은 평온해지고..현기증은 다른 나라 사람 얘기고..
암튼..서서히 공황의 기억을 잊어가고..내 삶을 공황전보다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저는 인지행동치료를 받고..새로 태어났다고 말씀드려도 과언이 아니네요..전 이 병원에서 9기로 인지행동치료를 받았거든요..
인지행동 치료를 받으면서..제 삶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명확하게 깨달았고..다시는 공황이나 다른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내면의 평안을 추구하고 있지요..모든 질병은 우리가 삶의 초점을 부정적인 면만 확대해보고..어두운 방향으로만 생각하다가 오는 거랍니다..

님 공황이 왔다는 것은 님이 그동안 잘못 살아왔으니..이제는 제대로 함 살아보라고 님에게 온 소중한 기회예요..님이 주위로부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공황이 온것 같지만..실은 그런 세상일에 넘 부정적인 생각으로만 반응해온 우리 자신이 공황을 불러온거거든요..

님..공황은 완치가 되는 병이니..현재의 목표를 공황 완치로 잡고..자식땜시..집안일 땜시..핑계대지 말고..공황이 완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세요..

일단 인지행동치료를 권해드립니다..공황속에 사는 건 제 경험으로는 증말..살아도 산게 아니더군요..앞으로 남은 인생..그렇게 살고 싶지 않으시죠..증말..혼신을 다해 인지행동치료를 받으세요..그리고 님의 생활습관..생각하는 습관..암튼..공황을 불러올수 밖에 없었던 기존의 모든 습관들을 독한 맘 먹고..고쳐나가야 합니다..저도 부단히 고쳐나가고 있답니다...물론 잘되지 않을때도 있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지만..희망을 가지고 노력중이랍니다...

맘 강하게 먹고 인지행동치료에 참여하세요..인지행동치료가 끝나고 나면 확 달라져 있을것입니다...만약 인지행동치료를 받고도 님이 변화가 없다면..그건 증말 증말..100% 본인 탓으로..반성하셔야 되요...

제가 공황 선배로써^^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도와드릴께요..궁금한 점 있으시면 제 메일로 편지보내주세요..bookgirl21@hanmail.net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정신과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3-13 사업자 등록번호: 135-90-85039 | 대표자: 윤희웅 | TEL: 031.247.1135

Copyright © 2021 경기정신과의원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
TODAY
36
TOTAL
121,143